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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김세영 칼럼/발명하는 호모사피엔스  
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8-04-14 15:34:34   (조회:2061)

특허와비즈니스 김세영대표

 

 출처: herald news

디젤엔진 발명 “100수” 를 누리고 뒤안길로 가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발명을 시작한 이래 많은 발명품들은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이중 19세기 최고의 발명을 꼽으라면 어떤 발명품이 있을까? 단연 독일의 디젤(Diesel, Rudolf)이 발명한 내연기관 엔진일 것이다.

1890년 디젤엔진을 착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니, 발명된 지 128년이 지난 것이다. 디젤은 본인의 이름을 붙인 최초의 내연기관 엔진을 “디젤”이라고 명명했다. 디젤 발명이전의 모든 인간이 만든 발명들은 스스로 혼자서 움직이는 것은 없었다. 디젤엔진은 한번 버튼을 누르면 계속해서 작동하게 되어 있다. 세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디젤엔진이 바꾸어 놓은 세상을 한번 살펴보자.
 

엔진은 전쟁의 강력한 수단이기도 했다

바다의 선박부터 보자, 과거에 선박은 그저 바람에 의지하거나 해류에 의지해서 이동했다. 노를 저어서 가속을 더하기도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힘에 한계가 있다 보니 금속재질로 배를 만드는 것도 힘들었다. 주로 나무로 만들어야 했다. 선박에 엔진이 탑재 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금속 강판을 이용하여 더 크고 더 빠른 배를 만들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더 멀리 갈수 있고, 더 빨리 갈수 있고, 더 많이 선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엔진이 탑재된 선박으로 서구 열강은 식민지 지배에 나섰고, 전쟁의 강력한 수단이 되었다. 디젤엔진이 아니었다면 유럽열강이 아시아를 지배하고 남미를 지배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식민지의 많은 자원을 신속하게 본국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된 서구열강은 많은 경제적 부를 축적하게 되었고, 식민지에 더 많은 욕심을 내게 된 것이다. 남미의 사탕수수를 설탕으로 가공하여 중국에 비단과 바꾸려면 지구를 한 바퀴 돌아야 한다. 고대의 선박으로는 몇 년이 걸리는 일이다.

다음으로 육지의 자동차의 경우를 보자. 자동차는 엔진이 발명된 이후, 엔진을 이용한 발명의 일종이다. 사실 자동차는 마차에 디젤엔진을 탑재한 것뿐이다. 다만 자동차 발명을 높게 살 수 있는 것은 엔진의 회전운동을 기계적 부품, 즉 기어구조를 이용하여 바퀴에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한편, 자동차 발명이전 인류는 말이나 소가 끄는 마차가 육상에서의 최고의 이동수단 이었다. 소나 말이 끄는 마차는 나름대로는 편리했지만, 동물의 달리기 속도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뿐만 아니라 말, 소의 근육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선 무거운 짐을 나를 수도 없었다. 자동차 발명은 디젤엔진의 힘을 빌려 인간을 육상에서 가장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동물로 격상시켰다. 육상의 가장 빠른 동물은 치타(114km/시간)이다. 치타는 그 대신 빨리 지친다. 자동차는 기름만 주면 치타보다 2배 가까이 빨리 지속적으로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인간의 육상생활에서 이동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참으로 디젤은 위대한 발명을 한 것이다.

 

디젤엔진, 환경오염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전락?

하늘의 비행기 역시 디젤엔진이 발명되었기 때문에 발명되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이제 우리는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시대를 살아생전에 접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발명품이 상용화되어 동내 전시장에서 날아다니는 자동차 일명 “FLYING CAR” 를 구매하게 될 것이다. 이모든 것이 디젤의 엔진 덕인 것이다.

한편, 세상은 변하고 있다.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바로 녹색기술 열풍 때문이다. 100수를 더 누리고 있는 디젤엔진이 졸지에 환경오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신세가 된 것이다. 전기자동차는 엔진이 필요 없다. 모터와 모터를 돌릴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 복잡한 엔진부품과 흡기 배기 계통이 없어서 되는 것이다.

내연기관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는 서서히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그 줄어든 부분을 전기차가 채우게 될 것이다. 내연기관의 시장 쇠퇴는 근로자들의 일자리에도 영향을 준다.

얼마 전 경기도 안성의 자동차 엔진부품 중견 제조사가 파산신청을 했었다. 다행히도 파산신청을 철회하면서 많은 근로자들이 실직의 위험에서 벗어나긴 했다. 자동차 부품 중 엔진과 주변의 흡배기 계통부품은 급격하게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전기차에는 이런 부품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유럽이나 선진국은 이미 전기차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늦은 감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대기업들은 이미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 문제는 엔진흡배기 계통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 중견기업들이다. 지금이라도 자동차 부품 산업의 구조적인 개편을 서둘러야 할 것 이다.

고대에 한발명이 탄생하면 수 만년간 인류와 함께 했다. 이제는 발명이 탄생한 후 수 십년을 지속하는 발명을 보기 힘들다. 2G폰은 겨우 20년을 견디지 못하고 스마트폰에 자리를 양보했다. 디젤엔진은 100수 이상을 누렸다. 이제 뒤안길로 가고 있다. 발명은 인류와 생사고락을 같이 한다. 디젤엔진의 퇴직 준비를 인류가 준비해줄 때이다. 엔진관련 부품 제조사들의 점진적 변화가 요구된다. 디젤의 최대 발명이 인류 역사에서 아름다운 퇴장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 헤럴드뉴스 http://www.hrdnews.org

자료 원문 보러가기: http://www.hrdnews.org/news/articleView.html?idxno=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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